No147. 불쌍한 부자청년과 같이 되지 마십시요!

 그 청년이 이르되 이 모든 것을 내가 지키었사온대 아직도 무엇이 부족하니이까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온전하고자 할진대 가서 네 소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보화가 네게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 하시니 그 청년이 재물이 많으므로 이 말씀을 듣고 근심하며 가니라.(마19:16-22)

부자청년은 온전하기 원했지만 안타깝게도 주님께 100% 마음을 드리지 못했습니다. 그는 율법을 잘 지켰다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주님보다 물질을 더 사랑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도 이스라엘 백성들과 같이 주님을 섬긴다고 하지만 바알(물질)의 우상을 섬기고 있었던 것입니다.(마6:24)

사실 사랑은 90%가 통하지 않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나와 결혼해 주세요! 내 마음에 90%는 당신의 사랑으로 채워져있습니다. 그리고 10% 밖에 다른 여자로 채워져 있지 않습니다.”라고 한다면 그 결혼은 이루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이것은 마치 당신과 90일은 함께 살지만 10일은 다른 여자랑 살겠다는 뜻입니다. 90%는 신뢰하지만 10%는 못 믿기 때문에 믿을 만한 다른 것을 남겨 놓겠다는 뜻입니다. 부자청년이 그랬습니다.

현대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마치 부자청년과 같습니다. “주님 저는 주님을 진실로 사랑해서 주일도 잘 지키고 봉사도 잘해요! 그러니 이 부분 만큼은 이해해 주세요! 이건 어쩔 수 없어요!” 이렇게 생각합니다.

어떤 이는 그것이 돈이고 어떤 이는 세상과 성공이고, 어떤이는 죄성이고 어떤 이는 자기 사랑일 것입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당연한 듯이 주님께 아룁니다. “주님 저는 세상도 사랑하고 주님도 사랑해요! 주님 저는 성공도 원하고 주님도 원합니다!”

진실로 주님을 온전하게 사랑하는 사람은 이렇게 마음이 나누어지지 않습니다. 그는 오직 주님의 얼굴만을 구하는 다윗과 같이 유일한 목적이 있는 사람입니다. 진실로 주님을 사랑하고 주님이 소중하면 다윗과 같이 그 분과 그분의 나라 만이 우리의 유일한 목표가 되어야 합니다.

“내가 여호와께 바라는 한 가지 일 그것을 구하리니 곧 내가 내 평생에 여호와의 집에 살면서 여호와의 아름다움을 바라보며 그의 성전에서 사모하는 그것이라”(시27:4)

그것이 우리의 유일한 목표와 목적이 될 때 그 분 안에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것이 다 있습니다.(요15:5) 그러므로 우리는 지속적으로 주님의 얼굴을 구해야 합니다. 주님의 얼굴을 구하는 삶을 살다가도 조금만 방향이 흐려져 다른 것이 우리의 삶의 초점이 되면, 심지어 그것이 주를 위한 사역이라 할지라도 곧바로 주님과의 친밀함이 우리에게서 멀어질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사랑 안에 거하는 자는 하나님 안에 거하고 하나님도 그의 안에 거하시느니라”(요일4:16)

적용)계명을 지켜도 얼마든지 마음 없이 할 수 있습니다. 봉사와 예배도 얼마든지 마음 없이 할 있습니다. 가장 선하고 진실해 보이는 크리스챤도 이중적인 탈을 쓰고 신앙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주님께 당신의 온 마음을 드리십시요! 주님이 원하시는 것은 당신의 마음입니다.

그 마음을 가지고 말씀을 읽으십시요! 말씀을 사랑하는 자만이 온전히 말씀대로 살 수 있습니다. 사랑이 말씀으로 승화되지 않는다면, 바람둥이도 자신이 주를 향한 온전한 사랑을 가지고 있다고 착각할 것입니다. 사실 부자청년은 말씀은 알고 있지만 말씀을 사랑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그는 사랑이 말씀으로 승화되지 않았기에 온전히 말씀대로 살 수 없었던 것입니다.

‘여호와의 율법은 완전하여 

영혼을 소성시키며 

여호와의 증거는 확실하여 

우둔한 자를 지혜롭게 하며 

여호와의 교훈은 정직하여 

마음을 기쁘게 하고 

여호와의 계명은 순결하여 

눈을 밝게 하시도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도는 정결하여

 영원까지 이르고 

여호와의 법도 진실하여 다 의로우니 

금 곧 많은 순금보다 더 사모할 것이며 

꿀과 송이꿀보다 더 달도다"

(시19:7-10)

written by 홍광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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