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묵상

* 한 눈에 이해하는 성경통독 새벽예배 안내*

시간 : 미국(서부) 오전 5시 30분, 한국_오후 9시 30분

No212. 사순절 묵상 / 나귀타고 입성하신 평화의 왕 예수님

“이르시되 너희는 맞은 편 마을로 가라 그리로 들어가면 곧 아직 아무도 타 보지 않은 나귀 새끼가 매여 있는 것을 보리니 풀어 끌고 오라 만일 누가 너희에게 왜 이렇게 하느냐 묻거든 주가 쓰시겠다 하라 그리하면 즉시 이리로 보내리라 하시니”(막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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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4일 오늘부터 사순절이 시작되었습니다. 부활주일을 제외한 40일을 사순절이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오늘은 발렌타인데이 날이고 한국에서는 설 연휴도 앞두고 있어서 여러 모로 사순절의 시작이 어수선합니다.

 

 

사순절은 항상 수요일부터 시작되는데 수요일은 ‘재의 수요일’(Ash Wednesday) 또는 ‘참회의 수요일’이라 부릅니다. 이렇게 부른 이유는 이날 예배에서 재를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전통적으로 재의 수요일 예배에서는 목사가 머리 혹은 이마에 물에 적신 재를 갖고 십자 성호를 그으면서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임을 기억하라“는 순서를 가졌습니다.

 

 

재의 수요일에는 인간의 연약함, 무상함, 죄인임을 분명히 인식하고 하나님 앞에 겸손하게 용서와 도우심을 구하면서 살아갈 것을 깨우쳐 줍니다. 앞으로 사순절 묵상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걸어가신 희생의 발자취를 묵상함으로 그 분을 닮아가기 위하여 기도하는 태도를 가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오늘 사순절 첫 번째 묵상에는 우리 주님께서 예루살렘 입성을 하시려고 하는데 제자 둘을 보내시며 맞은 편 마을로 가 아무도 타보지 않은 나귀 새끼를 끌고 오라고 하십니다. 만일 “누가 묻거든 주가 쓰시겠다” 고 말하면 줄 것이다 라고 말씀하십니다. 스가랴 선지자는 예수님이 오시기 500년 전에 이 부분에 대하여 예언하기를 주님은 겸손하여 나귀를 타실 것이라고 예언하였습니다.

 

 

보라 네 왕이 네게 임하나니 그는 공의로우며 구원을 베풀며 겸손하여서 나귀를 타나니 나귀의 작은 것 곧 나귀 새끼니라”(슥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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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이 광경을 상상해 보십시요! 이 얼마나 희한한 일인지, 한 나라의 대통령이 청와대에 들어가는데, 광화문 광장에 수많은 사람들이 환영하려고 나와 있는데, 티코타고 입성하는 모습과 같습니다. 사실 이 얼마나 우습고 창피한 일입니까?

 

 

그렇지만 우리 주님은 챙피한 것도 아랑곳하지 않으시고 나귀를 타고 입성하셨습니다.  수많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우리를 구원하소서!’ 외치며 외투를 길에 펴서 왕의 대로를 만들고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며 왕의 입성을 환호하는데 예수님은 왕의 위엄을 상징하는 말이 아니라 나귀, 그것도 한 번도 타보지 않은 새끼 나귀를 타고 입성하신 것이 너무나 어울리지 않는 모습입니다.


 

예수님은 분명 군중들에게 무언가 교훈을 주고자 하신 것이 분명합니다. 사실 나귀타고 전쟁은 할 수 없습니다. 말은 전쟁하러 나가는 왕이나 용사들이 타는 것이지만 나귀는 평화를 상징하는 동물입니다. 예수님은 나귀를 타신 모습을 통해 자신이 평화를 이루기 위해 오셨다는 것을 강조하신 것입니다.

 

 

이제 몇 일 후면 십자가의 고난으로 죽음을 당하심으로 말미암아 사람들이 실망과 분노에 휩싸여 있을 텐데 주님은 그 때 백성들이 자신이 나귀를 타고 입성한 모습을 기억함으로 자신이 온 목적을 깨닫게 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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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참된 평화는 겸손한 마음 가운데 찾아오며 그는 공동체를 평화 가운데로 인도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교만한 사람의 마음 속에는 항상 인정받고 싶은 욕구와 시기와 질투가 있기 때문에 평화가 있을 수 없습니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이스라엘 사람들과 같이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우리를 구원하소서!’ 하며 능력의 주님을 찾습니다. 그러나 기억하십시요! 주님은 겸손하셔서 나귀를 타셨으며 주님은 평화의 왕이십니다. 주님은 힘과 권능으로 세상을 재압하기를 원치 않으십니다. 그분은 희생과 섬김으로 사람들의 마음의 근본적인 변화를 원하셨고 그리스도인 또한 주님을 닮기를 원하셨습니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마11:29)

 

 

그러므로 주님의 능력과 권세로 세상과 가정 속에서 나의 영향력을 펼치려는 생각을 버리십시요! 주님은 그러한 방법으로 하나님 나라를 세우기를 원치 않으십니다. 희생과 섬김을 통한 그리스도 닮은 모습을 통해 사람들이 당신의 모습을 보며 그리스도께 영광을 돌리기를 소망합니다.


사실 만왕의 왕이신 주님이 나귀를 타고 입성하셨다면 우리는 얼마나 겸손해져야 겠습니까? 그분이 평화를 위해 희생과 섬김으로 오셨다면 우리도 얼마나 평화를 사랑해야 하겠습니까? 

 

 

재의 수요일을 맞이 하여 이렇게 고백하며 사순절을 시작했으면 좋겠습니다.하나님 저는 흙으로 돌아갈 수 밖에 없는 존재입니다. 저는 구원받은 죄인일 뿐입니다. 그러므로 늘 저의 본분을 잊지 않고 겸손하기를 원합니다. 저도 주님을 닮아 겸손과 섬김으로 평화를 세우는자 되게 하옵소서!


written by 홍광선 목사

말씀과 기도로 거룩해지는 해(딤전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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