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0 주님의 임재가 없다면 사실 우린 아무것도 아닙니다.

“다윗이 전령을 보내어 그 여자를 자기에게로 데려오게 하고 그 여자가 그 부정함을 깨끗하게 하였으므로 더불어 동침하매 그 여자가 자기 집으로 돌아가니라”(삼하11:4)

일평생 하나님 앞에 자신의 뜻과 중심이 열납되기를 사모하며 하나님만 바라보았던 다윗(시26:1,2)이 이런 끔찍한 범죄를 저질렀다는 사실이 선뜻 믿기지 않습니다. 충신의 아내를 데려다가 지속적으로 간음을 하고, 충신을 전쟁에 내보내 죽이기까지 하다니요!

경건한 다윗도, 죄의 영향권에 있다면 넘어질 수 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우리는 죄를 이기려고 때론 금식도 하고, 강한 결심도 하지만 이내 죄의 영향권 안에 들어서게 되면 사실 죄가 틈타게 되어 있습니다. 그는 죄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죄의 영향력이 전혀 없는 산속 기도원에 들어가서 살 수는 없는 노릇아니겠습니까? 세상에서 빛과 소금의 사명을 감당해야 하지만, 다윗도 넘어지니 우리는 어떻게 해야하겠습니까?

그 비결은 늘 주님의 임재 안에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죄의 영향권 안에 들어왔다 할지라도 주님의 임재가 함께 하는 사람은 어둠은 물러가고 하나님 나라가 임하게 되는 것입니다. 주님은 빛이시기 때문입니다.(요1:4)

주님의 임재는 당신의 영혼의 보호막입니다. 주님의 임재는 당신의 마음에 공허함과 짜증과 걱정과 두려움 등 모든 어둠의 요소들을 몰아낼 것입니다. 그러므로 어둠의 영이 틈탈 자리가 없어지는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의 임재로 그 마음이 채워지지 않은 사람은 다윗처럼 그 때를 틈타 죄의 생각이 들어오고 마음이 죄악으로 장악되게 됩니다. 왜냐하면 마음이 비어있기 때문이죠!(마12:44,45)

다윗은 자신이 편안하게 거할 다윗성도 짓고 이제 마지막 적과도 같은 암몬까지 이기니 다윗의 마음에 하나님을 사모하고 의지하는 마음이 약해져 있음을 봅니다.(삼하11:1) 늘 전쟁에 나가 하나님을 전심으로 의지했던 다윗이 예루살렘에 머물며 승전보 소식을 들으니 가난한 심령이 사라진 것입니다.

주님의 임재를 사모하는 그 마음이 약해진다면, 우린 그 어떤 영적훈련으로도 사탄의 유혹을 이길 수 없을 것입니다. 알고 있는 것만으론 안됩니다. 예전에 받은 은혜만으론 안됩니다. 어제의 용사 다윗이 오늘에는 행음자, 살인자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주님을 향한 사모하고 가난한 심령을 놓치지 마십시요! 주님의 임재가 생명의 지성소입니다. 사탄의 달콤한 아첨에 마음을 놓아 주님을 사모하는 열심이 약해지도록 내버려 두지 마십시요! 교만해지지 마십시요! 주님의 임재가 없다면 사실 우린 아무것도 아닙니다.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마5:3)

적용)예수 그리스도는 항상 임재의 옷을 입었습니다. 그는 하나님과 온전히 연합된 분이시기에 24시간 하나님께만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그분의 말과 행동, 생각까지도 하나님의 기름부으심 안에서 행하셨습니다. 주님을 늘 사모하십시요! 그분의 임재의 크기와 깊이, 넓이가 당신의 신앙의 크기이며 은혜의 깊이이며 사역의 넓이입니다.

기도)주님! 당신의 임재가 없는 신앙생활은 무력할 뿐입니다. 임재가 없는 성경지식은 교만하게 하며 임재가 없는 기도는 중언부언에 불과하며 임재가 없는 삶은 광풍에 휩싸인 배와 같습니다. 주님! 당신의 아름다우심, 당신의 위대하심, 당신의 신실하심, 당신의 인자하심, 당신의 섬세하심을 볼 수 있는 눈을 열어 주옵소서! 주님의 아름다움에 제 심령이 매료되게 하옵소서! 기꺼이 주님께 자신의 보좌를 내어드리는 자는 주님의 친밀함을 누리는 신부가 될 것입니다. 주님 사모합니다! 주님으로만 충만케 채워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365일 예수 그리스도로 옷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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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Samuel H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