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글/간증

불교신자였던 내가 기독교인이 되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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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측불허의 인생 속에서 어느 날 제게 재앙이 닥쳤습니다. 저와 남편은 결혼생활 18년 동안 주말부부로 지냈습니다. 저는 부산에 살았고, 남편은 직장 때문에 서울에 거주했습니다. 6살 된 막내 딸아이는 천식과 호흡기 질환으로 병원에서 거의 살다시피 했습니다. 열이 나기 시작하면 43도까지 오르는 고열로 늘 노심초사했습니다. 그런 아이 때문에 서울 큰 병원에 와야 했고, 이를 계기로 서울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남편과는 같이 살 운명이 못되는 가 봅니다. 큰 문제가 생겨 남편과 이별을 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그 후 일을 수습하기 위해 그 동안 모아둔 재산도 모두 써버리고 말았습니다. 저는 불교를 믿었는데, 부처님께 도와달라고 매일 절로 달려가 1천배를 하곤 했습니다. 그러면서 가슴을 치며 울고 또 울기를 반복했습니다. 그렇게 하면 이 불행이 끝날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아무 소용이 없었습니다. 오히려 괴로움만 더 심해져 갔습니다.

아침에 눈만 뜨면 염려와 슬픔이 밀려왔습니다. 그럴 때면 저도 모르게 해선 안 될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바로 자살입니다. 하나님을 만난 지금, 그 때를 돌이켜보면 참 어리석지만, 당시 저는 너무나 절박한 상황이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기 전까지 제 삶은 너무나 무지하고 아픈 세월이었습니다. 딸은 연약한 몸으로 태어나 늘 아프기만 합니다. 너무나 가슴이 아픕니다. 때로는 병원비도 없어서 병원도 제대로 못갑니다. 그 많던 재산을 다 잃고, 빼앗기고, 아무것도 없었기에 희망도 없었고, 그저 절망뿐이었습니다. 그래서 딸아이와 같이 죽을 계획만 세우고 있었습니다.

그날도 절에 가서 108배를 하고 부처에게 호소한 뒤 허탈한 가슴을 안고 돌아가던 길이었습니다. 모든 게 답답한 상황이었습니다. 술로 그것을 이겨보려 했습니다. 낮부터 술을 마셨습니다. 저녁이 되어 취한 저는 자살을 하기 위해 달려오는 택시에 뛰어 들었습니다. 다행이 택시가 저를 피하면서 사고가 발생하지는 않았습니다.

그길로 저는 언니가 다니던 교회를 찾았습니다. 원래 우리집안은 불교를 믿었습니다. 모든 식구들이 독실한 불교신자였습니다.

언니도 그랬지만, 하던 일에서 실패하자 저보다 먼저 예수님을 믿었습니다. 교회를 찾은 저는 목사님과 사모님 앞에서 펑펑 울었습니다. 그런 뒤 목사님께서 예수 님을 구세주로 영접하게 해주셨습니다.

따뜻하게 맞아 주시는 목사님과 사모님이 좋았습니다. 아무 것도 모르는 저는 그저 그 런 사람들이 좋아 교회를 다녔습니다. 특히 그곳 전도사님은 상처뿐인 저를 따뜻하게 대해주셨습니다. 모두가 너무나 고마웠습니다. 무엇보다 저의 죄 때문에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다는 것에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습니다. 나의 죄로 인해 십자가에서 물과 피를 다 쏟으시고, 대신 죽으신 예수그리스도, 그리고 영원한 생명을 위해 부활하신 그 분이 나의 그리스도가 되시고, 구세주가 되신 것을 깨닫고 나니 너무나 감사하고 감사해서 잠을 잘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제 안에서 힘이 생겼습니다. 예수님께서 제 아픈 상처를 다 치료해주신 것입니다. "난 이제 분명히 일어서게 될 거야. 난 하나님의 자녀야." 이런 소망이 생겼습니다. 이제는 기도 없이는 살 수 없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하나님 없이 단 1분도 살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분은 구할 때마다 다 응답해주셨습니다. 지금은 제 부모님도 할머니도 큰 오빠도 예수를 믿고 있습니다. 이런 은혜를 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출처 blog.naver.com/oogoodg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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