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강의에 대한 분별 (김미진 간사) 왕의 재정

샬롬! 

재정강의 하시는 분들이 교회와 더 나아가 한국교회 부흥의 열쇠는 재정에 있다고 하시는데요. 

물론 재정훈련을 통해 하나님이 주인이 되고, 약자를 위해 사용하고, 크리스천 기업을 통해 세계선교와 통일을 이루는거 다 좋습니다. 

하지만 재정을 통한 부흥, 돈을 통해 교회가 부흥된다고 한다면 그건 옳지 않습니다. 부흥의 열쇠가 성령이 되어야지 돈이 되면 안됩니다. 그러면 돈이 성령보다 더 위대하다는 것이고 그건 성령모욕이 될 수 있습니다. 위대한 사도들도 돈으로 전도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땅에 것을 생각하지 말고 위엣 것을 찾으라 했습니다(골3:1). 하나님의 나라는 말에 있지 않고 성령의 능력에 있습니다(고전 4:20). 

주님은 성도들의 물질관에 대해 분명히 말씀합니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마 6:33)

저는 한국교회의 부흥은 나 중심에서 하나님 중심으로 바뀌는 회개운동, 성령운동, 신부운동에 있다고 믿습니다. 물론 재정의 회개도 필요하지만, 그것이 부흥의 열쇠라기보다는 모든 영역의 우상들, 특별히 나를 섬기려는 자아가 회개될 때 아무것도 없어도 재정의 축복이 없어도 오직 주님을 사랑하고 주님의 영광을 추구하는 신부의 영성을 가진 자를 통해 주님은 새로운 역사를 이루리라 믿습니다. 

P.S) 김미진 간사는 오레진 기업을 통해 건강 및 의료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건강 컨퍼런스도 개최하고 건강식품도 판매하는데요. 매나테크라는 네트워크 기업과 연계를 해서 하는 다단계 사업입니다. 그분은 선한 사역을 위해 수입 전액을 하나님 나라를 위해 쓰신다고 합니다.

하지만 우려스러운 점은 성도들이 교회 안에서 재정훈련을 통해 하나님의 놀라운 축복을 받았다고 하는 말씀과 간증들을 많이 듣게 되는데 자연스레 그 네트워크와 연결이 될 것 같습니다. 그렇다보면 하나님 나라 사역은 하나님께서 주인공이 되셔서 약속을 성취하시는 것인데, 물질이라는 바벨탑을 쌓으면서 물질이 주인공이 되어 성도들이 물질을 따라갈까 심히 걱정스럽습니다. 

참고로 샘 캐스터 회장은 과대광고가 드러나 징계를 받고 회장직에서 물러난 경력이 있는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