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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매나테크 최고경영자 전격사임

과대광고 주가조작 등 혐의로 피소

  • (2007-08-31 00:00)
과장·과대광고를 일삼아 오다 텍사스 주정부에 의해 고소당했던 매나테크의 샘 캐스터 회장이 주주들의 압력에 굴복해 사임했다.
뿐만 아니라 매나테크는 최근 주가가 반토막 나는 바람에, 과대광고를 통한 인위적 주가 조작 등의 혐의로 복수의 주주들로부터도 소송이 제기된 상황이라고 지난 달 22일 월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매나테크는 지난 5월 “매나테크의 건강보조제가 자신들의 병을 고칠 수 있다고 들었고 회사의 글루코 영양소 제품을 복용한 후 증세가 사라졌다”는 과대광고가 보도되는 등 주주들로부터 계속 불평을 받아 왔다고 밝혔다.
또 지난 7월 텍사스주 법무장관은 매나테크가 자사 제품을 암이나 자폐증, 다운증후군과 같은 질병들을 치료하거나 완화, 또는 예방한다는 식으로 선전해 주법과 연방법을 위반하는 불법 판매방식을 했다는 이유로 주법원에 불법적인 판매방식을 금지시킬 것을 요청했다.
이에 매나테크는 텍사스 주정부에 의해 고소를 당한 직후 자사제품의 효능과 특정 질병을 연관시키는 마케팅(판매) 자료의 사용을 즉시 중단할 것을 판매담당 사업자들에게 발표했지만, 현재 매나테크는 불법적인 판매방식을 통해 매출을 끌어올려 인위적으로 주가를 올렸다는 이유로 여러 주주들로부터 고소를 당한 상태다.
하지만 회사 위원회 Larry A. Jobe는 “캐스터 회장이 회사의 마케팅 전략을 바꾸는데 주력하기 위해 사임했다”며 “캐스터 회장이 판매사업자들과 함께 일할 것”이라고 밝혔다.
매나테크 위원회는 새로운 CEO를 채용할 때까지 사장이자 COO인 Terry L. Persinger를 임시 경영자로 임명했으며, 국제영업부의 부사장인 Terence L. O’Day이 전체 부사장과 COO로 승진했다고 밝혔다. 또 샘 캐스터는 전문 경영인에서 사임할 것이나 회장직은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매나테크는 1999년 주식을 공개한 이후 꾸준한 매출 성장을 기록해 왔다.
지난 2002년에는 1억41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 190만 달러의 순이익을 냈으며, 지난해에는 4억1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3240만 달러의 순이익을 냈다.
하지만 지난 8월21일 오후 4시(현지시각) 매나테크 주식은 나스닥시장에서 9센트가 떨어져 1.1% 하락한 8달러49센트로 마감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밝혔다.
한편 한국 지사 관계자는 “샘 캐스터 회장의 사임은 전문 경영인 체제로 전환하기 위한 것”이라며 “새로운 전문경영인이 맡기 전까지 기존의 마케팅 등에 대한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성욱 기자ysu@m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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