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임재사모 |
12.01
주님!
때때로 병들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인간의 약함을 깨닫게 해주시기 때문입니다.
가끔 고독의 수렁에 내던져 주심도 감사합니다.
그것은 주님과 가까워지는 기회가 되기 때문입니다.
일이 계획대로 안 되게 틀어 주심을 감사합니다.
그래서 나의 교만이 반성 될 수 있기 때문인 것입니다.
아들딸이 걱정거리가 되게 하시고
부모와 친구가 짐으로 느껴질 때도 있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그래서 인간 된 보람을 깨닫기 때문입니다.
먹고 사는데 힘겹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눈물로써 빵을 먹는 심정을 이해하고 가난한 사람을 동정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인 것입니다.
불의와 허위가 득세하는 세상에 태어난 것도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의가 분명하게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땀과 고생의 잔을 맛보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그래서 주님의 사랑을 깨닫게 되기 때문인 것입니다.
주님!
감사할 수 있는 마음을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 어는 병실에 걸린 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