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159. 허무한 마음이 들 때를 조심하십시요!

“마귀가 벌써 시몬의 아들 가룟 유다의 마음에 예수를 팔려는 생각을 넣었더라”(요13:2)

가룟 유다의 마음에 허무함이 들었을 때 그는 예수님을 팔려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3년 동안 이스라엘의 해방과 인생성공을 위해 예수님을 따랐는데 예수님은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후 자신이 어떻게 죽는지 공개적으로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내가 땅에서 들리면 모든 사람을 내게로 이끌겠노라 하시니 이렇게 말씀하심은 자기가 어떠한 죽음으로 죽을 것을 보이심이러라”(요12:32,33)

예수님을 따른 결과가 죽음으로 끝나게 됨을 알게 되자 그는 극도로 허무해졌습니다. ‘예수님을 메시야로 알고 따랐는데 그 결과가 죽음이라니! 허무하구나! 예수를 팔아 돈이라도 벌어야겠다!’라고 생각해 예수님을 팔아버린 것입니다.(요13:2)

이처럼 예수님을 따르는 목적이 자아의 성공과 행복이라면, 그는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을 때 극도의 허무감을 느낄 날이 올 것입니다. 작게는 자신이 주의 일을 했는데도 인정해주지 않는 성도와 목회자로 인한 서운함부터, 기도해도 바뀌지 않는 가정과 삶을 보면서 느끼는 허무함, 프로젝트를 끝내놓고 찾아오는 허무함에 이르기까지 다양합니다.

그들은 자신이 가룟유다처럼 예수님을 열심히 따랐는데도 예수님께서는 나를 위해 아무것도 해 주시지 않았다고 생각하며 실망스러워 합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따른 결과가 허무함이 라고 느껴질 때 예수님께 마음이 상해서 그분과의 교제를 끊어 버립니다.

수많은 결신자들이 신앙생활을 하지만, 결국은 자아의 성공과 행복을 쫓아 신앙생활을 하기에 실망스러운 일이 생기면 예수님을 믿어도 되는 일이 없다면서 신앙을 중도에 포기합니다.

사도바울은 우리에게 이렇게 당부합니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께서 너희 마음에 계시게 하시옵고 너희가 사랑 가운데서 뿌리가 박히고 터가 굳어져서 능히 모든 성도와 함께 지식에 넘치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고 그 너비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가 어떠함을 깨달아 하나님의 모든 충만하신 것으로 너희에게 충만하게 하시기를 구하노라”(엡3:17-19)

즉 사도바울은 이렇게 말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들아! 수많은 고난과 핍박 속에 너희 마음에 신앙의 회의감과 함께 극심한 허무한 마음이 들 때, 그리스도는 나의 주, 나의 하나님이시다는 믿음을 굳게 붙들어 그리스도가 너희 마음에 계시게 하고, 그리스도의 그 헤아릴 수 없는 십자가의 놀라운 사랑을 깨달아 사랑 안에 신앙의 뿌리가 깊게 박히어 그 사랑의 터 위에서 신앙생활을 하기를 원하노라!”

마귀는 오늘도 우리에게 그리스도를 따르는 것은 허무한 것이라고 눈에 보이는 결과만을 가지고 우리를 참소합니다. 그리스도는 당신과 함께 하지 않는다고 거짓말을 합니다. 그러나 믿음의 눈으로 바라볼 때 하나님은 이미 홍해의 길을 준비하시고 애굽의 군대를 멸망시키고자 하는, 합력하여 선을 이룰 계획을 갖고 계십니다.

못난 제자들을 위해 그러했던 것처럼 땀방울이 핏방울이 되도록 우리를 위해 중보하시면서 우리를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면서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요13:1) 그러므로 나의 주, 나의 사랑되시는 그리스도만 바라보십시요! 그 믿음과 사랑의 터 위에 든든히 서 십시요!

적용)성도 여러분! 정말 열심히 주님을 믿고 최선을 다해 주님을 위해 선한 일을 했는데, 그 결과가 허무하고 실망스러울 때가 있습니까? 그 선한 자아도 십자가에 죽었음을 선포하십시요! 악한 자아는 분별하기 쉽지만 선한 자아는 분별하기 어렵습니다. 

그렇지만 선한 자아도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이 아니면 그것은 하나님으로부터 당신의 영혼을 분리하게 하며 갈등이 생기게 만듭니다.  당신의 영혼이 온전히 하나님과 연합하고 그분만을 사랑할 때까지 자아가 섞이는 것들을 분리하십시요! 허무함은 그것이 무엇인지를 보여줍니다.

365일 예수 그리스도로 옷입기 

written by 홍광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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