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0 하나님의 권한을 구분할 줄 아는 성도는 성숙한 성도입니다.

“사울과 그의 아들 요나단과 여호와의 백성과 이스라엘 족속이 칼에 죽음으로 말미암아 저녁 때까지 슬퍼하여 울며 금식하니라”(삼하1:12) 

자신을 그토록 죽이려했던 사울왕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자, 다윗은 기뻐하기는 커녕 금식하며 슬퍼합니다. 사울왕 때문에 얼마나 죽을 고비를 많이 넘기고, 고생을 했는데 말입니다. 

다윗은 사울왕으로 인해 하나님의 영광과 계획이 무너지는 것에 가슴 아파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기름부음을 받은 자가 블레셋의 손에 허무하게 죽자, 그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과 영광이 땅에 떨어지고 말았던 것입니다.

사실 다윗은 사울왕을 빨리 죽이고 왕이 되고자 하는 욕심이 없었습니다. 자신의 부귀영화보다 사울을 통한 하나님의 계획이 아름답게 이루어져 하나님께 영광이 되기를 원했습니다.

10여년의 피눈물나는 세월은 그로 하여금 하나님의 권한을 인정하며 그분 손에 의탁하는 경외를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모든 생사화복의 주권은 하나님께 있음을 믿고 하나님의 계획과 권한을 존중해 드리는 시간이었습니다.

그가 골리앗을 쓰러뜨릴만한 대단한 믿음이 있고 하나님을 향한 사랑이 있다 할지라도 그것으로는 아직 왕이 될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권한을 구분할 줄 아는 그 경외감으로 온전히 다듬어지기를 원하셨기에 연단하신 것입니다.

경외가 신앙의 근본입니다. 하나님의 권한을 구분할 줄 모른다면 훗날 하나님이 그를 높여줄 때 루시퍼처럼 하나님의 권한을 자기 것으로 여기며 하나님의 뜻을 거스를 수 있습니다. 입으로는 "하나님께 영광입니다! 하나님이 하셨습니다!" 말은 하지만 자신을 자랑하고 자신의 나라를 세우는 외식하는 바리새인과 같은 탐심의 종이 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 온전하게 서기를 원하십니까? 그렇다면 하나님을 경외하는 법을 배우십시요! 높아질지라도, 인간적인 욕심이 들지라도 하나님의 권한과 당신의 권한을 구분하십시요!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 것이 악의 근본입니다.

“네 악이 너를 징계하겠고 내 패역이 너를 책할 것이라 그런즉 네 하나님 여호와를 버림과 네 속에 나를 경외함이 없는 것이 악이요 고통인 줄 알라 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렘2:19) 

적용)예수 그리스도는 경외의 옷을 입으셨습니다. 하나님의 권한을 구분할 줄 아는 그 경외로 인하여 하나님의 본체이시면서도 십자가에 죽으시기까지 순종하셨습니다. 당신의 삶에 하나님의 말씀에 벗어나게 하는 교만이 있다면 버리십시요! 그것은 월권으로서 악의 근본입니다. 순종이 제사보다 낫습니다! 

written by 홍광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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