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131. 육적 자아가 강해지기 전에 먼저 영의 속사람을 강건하게 하십시요!

"백부장이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내 집에 들어오심을 나는 감당하지 못하겠사오니 다만 말씀으로만 하옵소서 그러면 내 하인이 낫겠사옵나이다... 예수께서 들으시고 놀랍에 여겨 따르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스라엘 중 아무에게서도 이만한 믿음을 보지 못하였노라"(마8:8,10)

예수님께 가장 큰 칭찬을 받은 인물을 들자면, 아이러니하게도 이스라엘 사람이거나 종교지도자가 아니라 로마군인 백부장이었습니다. 그는 예수님께 엄청난 칭찬을 들었습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스라엘 중 아무에게서도 이만한 믿음을 보지 못하였노라”(마8:10)

이만한 믿음이라고 칭찬하셨는데, NIV 성경에는 'Great faith'라고 되어 있습니다. 즉 백부장은 이방인인 로마 사람이고, 특별히 신앙생활을 하는데 많은 제약이 있는 군인 신분임에도 그는 ‘위대한 믿음’을 소유한 사람이라는 어마어마한 칭찬을 들은 것입니다.

그 이유가 어디에 있을까요? 그는 말씀의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하인이 병이 들어서 고쳐달라는 그의 부탁에 그의 집에 가서 고쳐주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7) 그런데 백부장의 대답이 놀랍습니다.

“백부장이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내 집에 들어오심을 나는 감당하지 못하겠사오니 다만 말씀으로만 하옵소서 그러면 내 하인이 낫겠사옵나이다.”(8)

즉 그는 이렇게 생각한 것입니다. 예수님은 온 우주의 왕이신데, 누추한 저희 집까지 힘들게 오실 필요 없으십니다. 왕께서 저희 집에 오시는 것을 저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습니다. 말씀만 하옵소서! 저도 제 아래 군사가 있어 이렇게 하라고 말하면 순종하나이다. 왕이신 주님! 말씀 한마디면 모든 만물이 순종할 줄 믿나이다!

예수님은 그의 말을 들으시자 놀랍게 여겼습니다. “예수께서 들으시고 놀랍게 여겨”(마8:10) 여러분! 우리는 백부장의 예수님을 대하는 태도를 보면서 배워야 할 것입니다. 그는 진정 예수님을 왕중의 왕으로 생각하며 경외하였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왕의 말씀으로 여겨 그 말씀의 권위를 인정했습니다.

이처럼 예수님의 말씀을 진정 왕중의 왕의 말씀으로 믿을 때 그 안에 예수님을 놀래키는 ‘위대한 믿음’이 있습니다. 그 안에 내 영혼이 살아나고 내 가정이 살아나고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는 위대한 역사가 일어납니다. 말씀이 곧 영성이고 말씀이 곧 능력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속사람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강건하게 하는 것입니다. 인터넷이나 드라마나, 세상의 잡다한 소리나 일상 걱정거리들이 들어오기 전에 먼저 말씀을 묵상하십시요! 내 육적 자아가 강해지기 전에 먼저 영의 속사람을 강건하게 하십시요!

당신의 왕이신 주님이 당신의 마음에 온전히 좌정하시어 역사하실 수 있도록 말씀 안에 믿음을 굳건하게 세우십시요! 오늘 나에게 주시는 말씀이 진정 왕의 말씀이 될 때까지 계속 묵상하며 말씀기도하십시요! 노트를 가지고 다니면서 주방에서도, 화장실에서도, 침대에서도, 소파에서도 읽으십시요!

그 말씀이 당신의 육의 자아를 죽일 것이며 당신의 믿음을 위대한 믿음으로 세워 줄 것입니다. 믿음은 들음에서 나게 됩니다. 그러므로 위대한 믿음으로 자랄 때까지 말씀을 묵상하십시요! 그러면 주님께서도 당신에게 말씀하실 것입니다. “이스라엘 중 아무에게서도 이만한 믿음을 보지 못하였노라”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롬10:17)

적용)예수 그리스도는 말씀의 옷을 입으셨습니다. 그 분 자체가 말씀이시며 말씀이 육신이 되어 오신 말씀의 그리스도이십니다. 온 우주 만물도 그분의 말씀으로 생명을 얻고 운행을 하고 있으며, 말씀에서 벗어난 모든 것들은 심판하시는 분이십니다. 말씀을 생명처럼 여기시고 하루 일과 중 제일 먼저 조용한 시간에 말씀을 묵상하십시요! 

written by 홍광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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