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0154.나는 섬기는 자로 너희 가운데 있다.

제자들 사이에 누가 가장 위대하냐고 하는 문제로 말다툼이 생겼다. 그래서 예수님이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세상의 왕들은 권력으로 자기 백성을 다스리고 직권을 행사하는 사람들은 자기들을 ’은인‘이라고 부른다. 그러나 너희는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 너희 가운데 가장 나은 사람은 제일 나이 어린 사람과 같아야 하고 지도자는 종과 같이 되어야 한다. 식탁에 앉아서 먹는 사람과 심부름하는 사람 중에 누가 더 지위가 높으냐? 식탁에 앉아 먹는 사람이 아니냐? 그러나 나는 섬기는 자로 너희 가운데 있다. (눅 22:24-27, 현대인의 성경)

예수님의 죽음이 목전에 와 있는데도 제자들은 최후의 만찬자리에서 서로 누가 더 큰 지 말다툼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3년을 예수님께서 훈련시켰건만 결국 인간의 부패하고 타락한 본성은 자기 중심적으로 잘 변화되지 않음을 증명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정치적인 메시야나 능력의 메시야로 오시지 않으셨습니다.  그것은 칼이나 권세나, 어떤 능력으로 사람이 바뀌는 것이 아니라 오직 십자가 사랑과 섬김으로 사람이 변화될 것을 아셨습니다.

그리고 직접 그 못난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십니다. 서로 누가 크냐고 다투는 그 상황에서 예수님은 만왕의 왕이시고 온 우주의 창조주이시건만 종의 모습으로 대야에 물을 담아 가지고 오셔서 제자들의 발을 씻겨주셨습니다.(요13:12)

참된 영적 지도력은 천성적으로 타고난 것이 아니라 종의 겸손함에 기인함을 몸소 가르쳐주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나는 섬기는 자로 너희 가운데 있다”(눅22;26)

주님은 베드로가 닭 울기전에 3번이나 자신을 부인할 줄 미리 아셨지만 그 배신자 베드로를 위해 믿음이 떨어지지 않도록 기도하셨습니다. 자기 욕심 밖에 차릴 줄 모르는 제자들을 위해 끝까지 사랑해 주셨습니다.

사마리아 수가성에 음란한 여인 한명을 만나 전도하기 위해 무더운 광야길을 헤치고 허기진 몸으로 우물가에서 그녀를 기다렸습니다. 거라사 광인을 자유케 하시려고 풍랑을 헤치고 바다를 건너가셨고 여리고 성에 삭개오를 찾아 뽕나무에 가셨습니다.

주님은 오직 사랑으로 행하셨습니다. 그 사랑 안에 하나님의 나라는 섬김으로 세워집니다. 지금 내가 신앙생활하는 것도 포기하지 않는 주님의 사랑이 있었기에 지금에 내가 있는 것입니다. 전적으로 나의 나된 것은 주님의 은혜입니다. 주님의 섬김입니다.  

제자들의 행동에서 우린 배울 수 있습니다. 가정이나 교회나 공동체의 문제가 있다면 내가 먼저 대접받고자 하는 이기적인 가치관에 원인이 있습니다. 혹시 집이나 가정, 공동체에서 합당한 대우를 받지 못한 것처럼 느껴지십니까? 누가 나를 대우해주지 않고 무시한다고 느껴지십니까?

먼저 대접받고자 하는대로 먼저 대접해 보십시요! 그것이 삭개오와 제자들을 변화시킨 예수님이 몸소 가르쳐주신 황금률입니다. 주님이 우리에게 주신 직분도 황금률을 따라 섬김으로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라고 주신 직분들입니다. 진정 예수님 닮은 제자가 될 때 공동체와 사회는 변화될 것입니다.

“그가 혹은 사도로, 혹은 선지자로, 혹은 복음 전하는 자로, 혹은 목사와 교사로 주셨으니 이는 성도를 온전케 하며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엡4:11,12)

적용)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섬기도록 은사를 받은 사람들입니다.(엡4:12) 모든 그리스도인은 예수님을 스승으로 모시고 따르는 제자로 부름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모든 그리스도인은 새계명을 받은 사람입니다.

오늘 이렇게 고백하고 하루를 시작하십시오 “나는 오직 사랑으로만 행합니다. 나의 선택은 오직 사랑입니다.”

“새계명을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요13:34)

365일 예수 그리스도로 옷입기 

written by 홍광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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