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158.자아의 부서짐이 없는 경건은 결국 헛것입니다.

“이르시되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돌이켜 어린 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마18:3)

주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상처나 스트레스를 잘 받는 사람은 여전히 자아가 강한 사람입니다. 사소한 스트레스에도 자아의식이 강한 사람은 그의 감정이 심하게 요동칩니다. 안절부절 못할 뿐만 아니라, 분주하고 정처없이 혼란스럽습니다. 생각이 복잡하게 사로잡혀 평강을 누리지 못하고 좀처럼 자신의 감정을 주체할 수 없습니다. 

영적으로도 자아의식이 강한 사람은 사탄의 공격에 쉽게 넘어갈 수 밖에 없습니다. 사탄은 그들의 자아를 어떻게 흔들지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자아가 강한 사람은 주님의 뜻에 순종하기 어렵기도 하지만 주님의 뜻을 잘 기다리지 못하기 때문에 주님과 교제가 어렵기도 합니다.

그러나 안타까운 사실은 기독교의 일부 잘못된 복음이 그들의 자아의식을 더욱 강하게 만들고 있다는 것입니다. 주님을 주로 인정하며 주님을 제일로 사랑하라는 가르침 대신, 인간의 자아를 중심으로 인간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번영복음, 믿음만능복음이 성행하고 있습니다.

주님을 통해 개인적인 성취를 추구하며 각자의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영성을 계발하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복음은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막8:34)는 그리스도가 주인이 되는 왕국 복음과는 거리가 멉니다.

주님이 어린아이와 같은 자들을 축복하시며 천국에 합한자라고 칭하는 이유는 그들은 자아의식이 약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자신의 자존심, 열등감과 같은 자아의식의 기초조차 없는 자들입니다. 그들은 쉽게 주님의 뜻에 굴복할 수 있으며 주님이 인도하시는 곳이라며 어디든 갈 수 있습니다. 그들은 상처를 잘 받지 않기 때문에 주님과의 관계를 늘 유지할 수 있습니다.

주님이 주인이 되는 사람은 자아의식이 약해야만 가능한 것입니다. 사람은 두 주인을 섬김 수 없기 때문입니다. 주님이 주인인 사람은 당연히 상처나 스트레스를 잘 받지 않습니다. 주님은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요8:32)라고 말씀하십니다. 진리의 말씀이 자신의 삶에 주가 될 때 그는 자신의 자아의식에서 해방되는 경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갈2:20)

적용)자아의 부서짐이 없다면 모든 것은 거짓 경건에 불과합니다. 하나님께서 쓰기 힘든 사람은 자아의식이 강한 사람입니다. 내 인생의 주도권을 온 맘으로 주님께 넘겨드릴 때 그는 진실로 주님의 제자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아의식은 외부로부터 자극을 받을 때 강해집니다. 그때 사도바울처럼 자신은 십자가에 죽었음을 선포하십시요! 그리고 내 자아의식을 강하게 하려고 부추기는 자극에 반응하지 마십시요! 주님이 나의 주이시고 나의 전부이심을 고백하십시요! 자아의식이 죽고 예수의식이 충만할 때 당신은 진정한 기쁨과 평안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예수의식 외에는 자아를 처리할 길이 없습니다.

"우리를 치러 오는 이 큰 무리를 우리가 대적할 능력이 없고 어떻게 할 줄도 알지 못하옵고 오직 주만 바라보나이다"(대하20:12)

365일 예수 그리스도로 옷입기 

written by 홍광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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