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182.새해 성령충만함을 사모하십시요! (어노인팅교회 in 타코마 인근)

“이 때부터 예수께서 비로소 전파하여 이르시되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하시더라”(마4:17)

성령의 기름부으심(anointing)을 당신은 얼마나 사모하십니까? 혹시 지난날에 한 번 받은 성령의 기름부으심으로 평생 살려고 하지는 않습니까? 아니면 기름부으심이 없이도 별문제 없다고 생각하십니까? 아니면 신앙생활 습관적으로 하고 있는 것에 만족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그러나 주님은 우리에게 그렇게 본을 보여주시지 않으셨습니다. 그분은 성령의 충만함을 받기 위해 무려 광야에서 40일을 금식하셨으며 사탄의 시험을 이긴 후에 주의 사역을 하셨습니다. 

그분은 아무리 피곤해도 기도하기를 쉬지 않으셨으며 아버지로부터 부어지는 기름부음 안에서 아버지와 교제하시며 아버지의 음성을 듣고 다음날 행하셨습니다. 그분은 능욕과 핍박과 찢어지는 배신의 아픔 속에서도 아버지의 십자가의 구속사역을 온전히 감당할 수 있도록 땀방울이 핏방울이 되도록 기도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아들께서 이렇게 기름부음을 사모하며 기도하셨다는 사실이 놀랍지 않습니까? 그 예수님이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이르시되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종류가 나갈 수 없느니라 하시더라!”(막9:29)

새해에 하나님의 인도하심 가운데 살고 싶습니까? 예수님은 우리에게 또한 말씀하십니다. “그러하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그가 자의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듣는 것을 말하시며 장래 일을 너희에게 알리시리라” (요16:13)

영혼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으로는 부족합니다. 은혜 받았다는 감정으로는 부족합니다. 성경지식을 많이 아는 것과 믿음이나 직분이 있다는 것으로는 부족합니다. 에스겔 골짜기의 마른 뼈다귀와 같은 우리를 살릴 수 있는 길은 하나님의 생기를 받는 것 뿐입니다.

초대교회 문헌에 성령의 기름부음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아래와 같은 글이 있습니다.

“성령이 없다면 하나님은 멀리 사라지고, 그리스도는 과거에 머무르고, 복음은 아무런 뜻도 없는 죽은 글자이며, 교회는 단순히 하나님의 제도일 뿐이고, 권위는 군림하는 것이요, 선교는 행위일 뿐이며, 그리스도인의 삶은 노예의 윤리일 뿐이다.

성령이 있다면, 우주는 부활되어 하나님 나라 탄생의 소리로 활기가 넘치며, 그리스도께서 그곳에 함께 하시며, 복음은 생명의 힘이요, 교회는 삼위일체의 생명을 보여 주며, 권위는 자유로운 섬김이며, 선교는 성령이 강림하시는 축제요, 성례는 과거에 대한 기억이자 미래에 대한 예견이며, 인간의 행위는 신성하게 된다.

성령님이 우리 삶에 온전히 들어올 수 없는 이유는 우리가 아직 온전한 회개에 이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마가의 다락방에 성령의 기름부음을 받은 자들의 특징은 자신들이 절대적으로 무가치한 자임을 깨달을 때였습니다. 그러나 그때 성령님이 자의식이 없어진 그들에게 찾아오셨습니다. 

당신의 자의식이 끝나는 곳이 곧 성령님께서 모든 것을 행하시는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오늘도 깊은 말씀묵상으로 자의식은 소멸하시고 기도로 성령의 충만함을 갈망하십시요! 당신의 새해는 찬란한 주님의 빛으로 채워지게 될 것입니다.

written by 홍광선 목사

말씀과 기도로 거룩해지는 해(딤전4:5)

스패나웨이 어노인팅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