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묵상

* 한 눈에 이해하는 성경통독 새벽예배 안내*

시간 : 미국(서부) 오전 5시 30분, 한국_오후 9시 30분

No215.사순절 묵상 / 나는 섬기는 자로 너희 중에 있노라!

또 그들 사이에 그 중 누가 크냐 하는 다툼이 일어난지라”(눅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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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는 조금 후면 로마의 군병에 끌려갈 판인데, 그들 사이에서는 ‘누가 크냐’라는 다툼만 하고 있습니다.(눅22:24) 3년 반 최선을 다해 제자훈련한 그 결과가 제자들간의 다툼임을 보신 예수님은 속상해 하실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 모습을 보시고 서운해 할 만도 하시고, 속상해 할 만도 하시고 꾸짖을 만도 하신데 예수님은 의외의 행동을 하십니다.

다투고 있는 제자들 가운데 찾아오셔서 수건을 옆구리에 두르시고, 대야에 물을 담아 오셔서 제자들의 발을 씻겨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한마디로 제자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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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아서 먹는 자가 크냐 섬기는 자가 크냐 앉아서 먹는 자가 아니랴 그러나 나는 섬기는 자로 너희 중에 있노라”(눅22:27)

예수님은 진실로 자신의 자아가 없는 모습입니다. 어떻게 ​그 와중에서도 섬길 수가 있으며 자신의 정체성을 '나는 섬기는 자다'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까?

하루 이틀도 아니고 3년 반이나 훈련시켰는데, 여전히 변화되지 않는 이기적이고 고집스러운 모습들, 서로 자신이 크다고 하면서 싸우는 교만한 모습들, 예수님이 사랑해 주었는데 그 보답이 예수님 앞에서 싸우는 모습입니다. 그런데도 예수님은 어떻게 그렇게까지 제자들을 섬기고 사랑해 줄 수 있을까요?

솔직히 내 자식, 내 남편도 그렇게 한 결 같이는 사랑 못해 줍니다. 한 두번 말 했는데 안 들으면 그것까지는 참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도 여전히 고집부리고, 모난 성품으로 행동할 때, 화가 나게 되어 있고, 혼내게 마련입니다.

한 두번 본을 보여 줄 수는 있지만, 계속적으로 반대하는 행동을 하는데도 본을 보여준다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정말 제자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신 것입니다.

여러분 예수님이 이토록 사랑해 줄 수 있었던 힘은 무엇일까요? 진정한 그리스도인이 되고 싶다면 우리는 이 부분을 알아야 합니다. 끝까지 섬길 수 있는 힘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겸손입니다. 예수님은 말로만이 아닌 행동으로 제자들을 섬겼는데, 그 섬김의 기초는 바로 겸손인 것입니다.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마20:28)

자신의 목숨마저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줄 정도로 오셨다는 것은 겸손하시기에 남의 죄를 담당하실 수 있는 것입니다. 자신을 의롭게 여기는 사람은 남의 허물을 덮어 주거나 감내하지 않습니다.

내가 이만큼 했는데 어떻게 나한테 그럴 수 있는가?’ 생각하면 화가 나고 괘씸한 마음이 드는게 사실입니다. 이건 인간적으로 당연한 생각 같고 우린 이런 저런 서운함으로 친구들에게 남의 흉을 보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겸손한 사람은 항상 남을 나보다 낫게 여기는 태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는 자신이 아무리 의로운 행위를 하고 착한 행위를 하여도 그것으로 자신의 의로움을 삼지 않습니다. 그는 자신의 존재 자체가 흙이며, 나의 나된 것은 오로지 주님의 은혜라는 사실을 믿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의 겸손을 닮기를 원하십니까? 그렇다면 이렇게 고백하십시오주님 저는 죄인일 뿐입니다. 저에게는 아무런 의로움이 없습니다. 저는 제 행위나 지식이나 그 어떤 것으로도 저의 의로움으로 삼지 않습니다. 그건 전부 주님이 주신 은혜일 뿐입니다. 그러므로 저는 자랑할 게 없으며 남을 판단할 것도 없습니다. 오직 주님이 보여주시는 겸손과 섬김의 길로만 살게 하옵소서! 그것이 저의 본분입니다. 

 

이 겸손한 마음을 품고 여러분의 주변을 바라 보십시요! 여러분을 힘들게 하는 사람을 바라보십시요! 그 사람의 행동이 이해가 갈 것입니다. 그 사람이 오히려 불쌍해 보일 것입니다. 그 사람을 위해 기도하고 싶은 마음이 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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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자칫 착하고 도덕적인 것이 거룩이라고 생각합니다. 맞습니다. 그렇지만 겸손에 기인하지 않은 것은 외식일 뿐입니다. 그는 반드시 남을 판단하고 정죄하며 자신이 더 나은 존재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겸손이 없다면 그는 바리새인과 별반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written by 홍광선 목사

말씀과 기도로 거룩해지는 해(딤전4:5)

스패나웨이 어노인팅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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